어떤 종목의 포커를 하든지 다운스윙은 타격을 준다.
토너먼트에서의 다운스윙은 더욱 악몽과 같은데 더 많은 토너먼트를 플레이를 할 때마다 변동성(variance)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WSOP에서의 우승처럼 큰 필드에서의 놀랄만한 우승을 탐내는 플레이어도 있고 몇 달동안 계속해서 지기만 해서 침체되어있는 플레이어도 있다.
포커 토너먼트에서 배드런을 경험하면서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몇 가지 합리적이고 안심이 되는 몇 가지 조언을 찾을 때이다.
이 글에 나오는 조언은 Tournament Master Class 의 멤버인 Pratyush Buddiga의 영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어서 기쁘다.
그럼 시작해 보자.
1. 충분한 뱅크롤을 유지하라
토너먼트 플레이어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가 자신의 뱅크롤을 넘어선 토너먼트를 바이인 하는 것이다.
멀티 테이블 토너먼트(MTT)의 엄청난 변동성을 감안할 때 포커의 다운스윙을 감아하여 100+바이인의 뱅크롤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적어도 자신이 플레이 하려는 스테이크의 300 바이인은 갖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수치도 토너먼트의 형식이나 구조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아래와 같이 플레이 한다면 많은 뱅크롤(350-500 바이인)이 필요하다:
● 특히 큰 필드의 토너먼트를 플레이 한다
● 터보나 슈퍼 터보같은 빠른 형식의 토너먼트를 플레이 한다
● 숏스택으로 레이트 레지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대로 아래와 같이 플레이 한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바이인(~200 바이인)이 필요하다:
● 180명짜리 싯앤고와 같은 작은 규모의 토너먼트
● 딥스택 토너먼트 또는 느린 구조의 게임
그러므로 바이인이 $3-5 정도 규모의 마이크로 토너먼트를 플레이 한다면 플레이하는 게임에 따라 뱅크롤은 $600~$1,500이 되어야 한다.
뱅크롤 관리를 주의깊게 하지 않으면 다운스윙이 왔을 때 세상이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충격에 미리 대비하는 쿠션은 힘든 시간이 왔을 때 당신의 수익 그래프는 안정적이지 못하더라도 당신은 안정적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2. 필요하다면 바이인을 낮춰라
많은 포커 플레이어들은 자존심이 강하고 하이 스테이크를 플레이 한 것을 자랑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말하던 플레이어가 다운스윙을 겪게되면 문제가 생긴다.
당황스러워지며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다운스윙이 온 이후에 더 낮은 스테이크로 가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파산하기 전에 적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스마트한 전략이고 한결 편안해질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의 능력에 벗어나는 토너먼트를 하면서 압박을 느낄 필요는 없다.
많은 프로들이 낮은 스테이크로 내려가는 것을 주저해서 파산에 이르렀다.
그들의 전철을 밟지 마라!
3. 액션을 팔아라
자신의 토너먼트 액션을 파는 것은 자신의 습관을 고치지 않고 변동성을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당신이 액션을 팔면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정도에 따라 균등한 %의 이익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1,000 바이인 토너먼트를 하는데 투자자들이 $100을 투자했다면 (마크업이 없다는 가정 하에)
투자자들은 당신의 수익 중에서 10%를 가져가게 된다.
(이런 당연한 얘기를 왜 적어놨는지 모르겠네요;;)
포커 커뮤니티에 친구가 있다면 액션을 파는 일은 수월해진다.
커뮤니티에 친구가 없다면, 포커 포럼(2+2 marketplace 같은 곳)이나 트위치 커뮤니티 또는 Stake Kings 같은 액션 셀링 사이트에다가 팔 수 있다.
주의점: 리스키한 방법으로 액션을 파는 짓은 피해라. 액션을 파는 계약은 신뢰할 만한 사람과 하거나 사기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에스크로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라.
MTT 플레이어에게 투자할 때 숙지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라이언 피가 적어 놓은 글을 참고하자.
4. 보수적으로 예상해라
토너먼트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미래 예상 수익에 대해 너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 인해 다운스윙이 왔을 때 더욱 바보가 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참여한 매 토너먼트마다 우승을 하거나 머니인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면 안된다.
실제로는 우승할 것이라고 여겼던 것보다 훨씬 많이 탈락할 것이다; 이건 포커 토너먼트의 섭리이다.
큰 스윙이 닥쳤을 때 현실적인 예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인 $25짜리 토너먼트에 700명이 등록했고 상위 100명까지 상금을 준다고 해보자.
설명하기 쉽게 모든 플레이어의 스킬은 동등하며 당신은 7번당 1번(14.2%)로 머니인을 하는 플레이어라고 해보자.
이 정도의 머니인 빈도는 향후 엣지를 찾을수록 높아지겠지만 확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MTT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당신의 예상 투자수익률(ROI)를 추산하기가 훨씬 어렵다.
많은 샘플(5,000번 이상의 게임)을 가지고 있는 확실히 MTT를 크러쉬했던 플레이어의 ROI는 약 35% 정도였다.
탄탄한 위닝 플레이어의 ROI는 20~25%에 이른다.
이제 MTT에서의 현실적인 예측을 풀기 위해 계산을 해보자:
ROI가 20-25%이고 바이인 $5짜리 토너먼트를 5,000번 한다면 예상되는 수익은 $5,000~$6,250이다.
꽤 큰 금액이지만 많은 $5짜리 토너먼트가 우승자에게 주는 상금이 $1,000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에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
실망하지는 마라. 플레이 하는 모든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잘못된 마음가짐이 포커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대할 수 없게 만든다.
5. 틸트가 왔을 때 플레이 하는 것을 피해라
다운스윙이 왔을 때에는 자신이 플레이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관계 없이 카드가 들어오지 않는 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숏스택인 12BB를 가지고 참을성있게 플레이 하다가 마침내 KK을 받아서 셔브했는데 A2o로 콜을 한 피쉬에게 질 수도 있다.
다운스윙이 진행될 때에는 위와 같이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패배에도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바보같은 틸트가 지속되고 나머지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스택만 내려간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면 새로운 토너먼트에 등록하는 짓을 즉시 멈춰야 한다.
진행중이던 세션을 끝마치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A게임을 위해서 게임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라.
포커가 어디로 도망가지는 않는다. 게임은 늘 그 자리에 있으며 내일도 열린다.
하지만 테이블에서 평정심을 잃는다면 두 동강난 뱅크롤은 계속 그 자리에 있지 않다.
6. 더욱 공부해라
다운스윙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게임에서 자신감을 잃는 것이 당연하다.
변동성이 다운스윙의 원인이겠지만 계속해서 자신의 핸드와 전략을 복기해보고 분석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당장 자신의 핸드를 복기해 봐라.
자신의 게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는 항상 존재하며 단 몇시간 이라도 자신의 플레이를 리뷰하고 릭(leak)을 찾아내는데 시간을 쓴다면 ROI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TT 세션에서의 자신감도 높일 수 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 지 모른다면, 내가 쓴 다양한 공부법에 대한 아래의 글을 참고해라.
토너먼트 다운스윙 마무리
다운스윙은 모든 포커 커리어에 오는 전염병 같은 일이다.
MTT 그라인더에게 그들의 다운스윙에 관해 물어보면 당신이 겪었던 이야기와 비슷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모든 다운스윙 이야기에 낙담하지 마라.
MTT에는 여전히 수 많은 레크레이셔널 플레이어가 들어오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위에 나온 5가지 조언을 잘 따른다면 끝이 없어보이던 불운도 곧 사라질 것이다.
추신: 자신이 겪어봤던 최악의 다운스윙은 어땠는가? 서로 얘기해보자.